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에 다시 불이 들어왔습니다✔️

<다다익선>은 1986년 기획에 돌입해,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설치되었습니다. 88년 서울 올림픽에 맞물려 기획되어 더욱 뜻깊은 작품이죠. TV 1,003대를 18.5m 높이로 쌓은 작품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2018년 장비 노후와 브라운관 텔레비전 생산 중단으로 가동을 멈추고 수리와 복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1월 시범운전을 시작했습니다.

<다다익선>은 국립현대미술관 로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크기라 한눈에 보기 힘들지만 괜찮아요.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거든요. 1층에선 <다다익선> 보존 복원에 관한 이야기부터 초기 스케치까지 볼 수 있었어요🧐

2022년 1월부터 6개월간 시범운전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불이 들어온 <다다익선>을 보려면 시간과 날짜를 잘 맞춰가셔야 해요⭐️ 백남준의 <다다익선>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기간 내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방문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일정이 궁금하시다면 메일 하단 버튼을 눌러주세요!

‘색채의 마술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누가 떠오르시나요?🎨 마르크 샤갈과 앙리 마티스. 둘 중 하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두 화가 모두 20세기의 위대한 화가이자,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색채가 담긴 화풍이 특징적이었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인데, 공교롭게도 두 화가의 전시가 지금 동시에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수수깡에서는 <샤갈 앤 더 바이블>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

이번 전시 제목은 <샤갈 앤 더 바이블> 직역하면 '샤갈과 성서'인데요. 기존 국내에서 다루어졌던 샤갈 전시와는 달리 ‘성서’라는 주제에 포커스를 맞췄어요. 샤갈은 러시아 제국(현 벨라루스)의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레 그의 예술에서도 종교가 묻어있죠. 독실한 신자인 샤갈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성서 삽화 의뢰도 수락을 하기도 합니다. Section 2에선 이 105점의 성서 판화 연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종교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요. 기존에 성서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그림을 감상하시는 데 문제 없겠지만, 아예 모르시는 분은 도슨트나 오디오가이드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흥미롭게 관람하실 수 있어요. 또 오랫동안 변주되어온 성서 모티프를 샤갈의 화풍으로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샤갈하면 연상되는 화려한 색채와 동화적인 세계를 기대하고 갔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한 화가의 전시를 감상한다는 건 그의 인생을 만나는 것과도 같잖아요. 그림을 한 점 한 점 따라가다보니 샤갈이 한 종교인으로서 얼마나 진실되게 성서를 그려냈는지, 얼마나 열정적인 예술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사걀이 성서로 부터 찾은 인류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느낄 수 있었고요😌

샤갈의 많은 그림은 성서를 바탕으로 하는 것처럼, 우리는 어디에 우리의 배경을 두고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본인이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보통 ‘예민하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그 종류도 다양해 선뜻 그렇다 아니다 말히기 어렵더라고요. 내가 예민한 편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링크를 눌러서 알아보세요!

본인이 남들보다 예민해서 괴로우시면 책 한 권 추천해 드릴게요. 전홍진 교수의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자는 지난 10여 년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만 명이 넘는 환자를 상담·치료해왔어요. ‘예민함’에 대한 전문적인 접근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사례를 실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보통의 책에는 극단적인 사례가 많아 공감이 잘 안 될 때가 있었어요. 대신 이 책은 예민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나 나의 예민함을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쓸 수 있는가에 대한 방향도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예민한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건 꽤나 어려운 일 같아요😅 주변 환경에는 무심하고 무던하면서, 일에 있어선 몹시 예민해지는 사람이 있고요. 반대로 업무상 늘 실수하고 덜렁이는 사람일지라도 인간 관계에서는 무척이나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김경일 교수는 부모가 아이의 적성을 찾을 수 있는 순간이 아이가 무언가에 까탈을 부리고 민감하게 반응할 때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예민함도 어쩌면 특별히 부여된 능력일지도 모르죠!😎 나쁜 면은 줄이고 좋은 면은 개발하는 ‘예민해도 괜찮아’가 아니라 ‘예민해서 오히려 좋아’라고 외쳐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