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 원고를 모으니 존재하지만 잘 보이지 않던 것에 대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레터의 제목은 "달의 뒷면: 존재하지만 잘 보이지 않던 것에 대하여"입니다.

발행 후기는 블로그에 올릴테니 메일 제일 아래에서 블로그 아이콘을 눌러주세요.

1 너의 표정😊😢

2 스스로 왕자가 되었던 소녀는 어디로...🧔‍♀️

3 쓰레기가 전시장에?🗑

4 NFT 미술이 뭐길래🤔

5 일잘러의 생각🪓💳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어요. 영화감독 박찬욱의 사진전이 12월 19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열립니다. 언론과 대중에게 주목받는 전시가 서울이 아닌 곳에서 열린 게 지역민으로선 정말 반가웠어요!

너의 표정(Your Faces)에선 표정을 가진 사람들이 포커스📸를 받진 않습니다. 대신 사물과 풍경, 동물이 등장하죠. 얼핏 보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뜯어보면 표정과 존재감을 찾을 수 있어요. 이 재치있는 사진이 여러분에게는 어떤 표정으로 다가갈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전시를 관람할 분들은 부산 수영구 F1963을 방문해주시면 되는데요. F1963은 과거 와이어 로프 공장이었어요. 2016년 부산비엔날레를 계기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 공간이에요. 🎨

출입구 바로 오른쪽에 국제갤러리가 있습니다. 저는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 처음으로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그래도 금방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갤러리가 작아 작품이 많지 않았어요! 사진을 하나하나 찬찬히 감상해도 15분 소요되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시선👀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여성국극을 아시나요? 여성국극은 1950년대에 큰 인기를 모은 여성만 출연하는 창극인데요. 기존 창극과 두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여성만 출연한다는 점 ✌️기존 소리 중심의 창극에 춤과 연기가 더해졌다는 점입니다. 

혈서를 보내는 팬이 흔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 엄청난 인기와 티켓파워를 가졌다는데, 우리에겐 왜 이토록 생소할까요?🤔

1960년대 영화의 등장과 함께 많은 문화예술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국가차원에서 무형문화제와 같은 문화예술 지원제도가 생깁니다. 그런데, 다른 문화예술과 달리 여성국극은 배제되었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 <왕자가 된 소녀들>에선 여성국극 단원들과 연출자, 팬이 출연합니다. 다큐멘터리에서 그 당시 현장의 이야기와, 오늘날 여성국극 보전을 위한 노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극 이야기를 하실 땐 눈을 반짝이며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식지 않는 열정을 느꼈습니다.❤️‍🔥

다큐멘터리 <왕자가 된 소녀들>을 버튼을 눌러 알아보세요!

가을을 문화예술계 성수기라고도 하죠? 요즘 특히 해외 유명 작가의 개인전을 많이 만나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그중에서도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 마크 디온의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 <한국 해양생물과 다른 기이한 이야기들>에선 한국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된 작품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제한된 환경이지만, 이번 전시를 위해 마크 디온은 미국과 한국에 여러 차례 오갔다고 합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를 아시아 에서 사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시는 1, 2층으로, 1층엔 신작이 2층엔 기존 작업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특히 재미있게 본 작업은 <해양 폐기물 캐비닛>입니다. 이 작품에선 일회용품, 낚시용품과 같은 해양 쓰레기🗑를 귀한 유물처럼 캐비닛 안에 전시하였습니다. 재치있게 표현한 환경 보호의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버튼을 눌러 알아보세요!

NFT라고 들어보셨나요?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가상화폐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자산💰을 뜻합니다. 이런 NFT 기술이 최근 예술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어요! 

해외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화로 약 800억 원에 낙찰되었다네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게 외국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에요. 국내에서도 점점 예술품 NFT 거래가 활발하다고 합니다.

각종 화제를 모으는 예술품 NFT! 어떤 작품이 대체불가능한 희소성을 갖는지 궁금하더라구요. 호기심이 생기셨다면 글리쳐스 NFT 페스티벌(이하 GNF)에 방문해보세요.

GNF에서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NFT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라인업이 바뀌어, 10월 한 달간 총 32인의 NFT 작품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NFT 미술이 궁금하시면 아래 버튼을 눌러 더 알아보세요.

소다❄️는 가끔 디자인 업무를 하다보면 불평을 늘어놓을 때가 있어요! 스스로 일이 잘 안 풀릴 때 괜히 바꿀 수 없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곤 합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우연히 한 문장을 보게 됐어요!📚

바로 『일하는 사람의 생각』의 저자 오영식 디자이너가 한 말입니다. 이 문장을 보고 조금 부끄러워지더라구요!😔 읽으면서 창작자로서 일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 직장생활에 대해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일하는 사람의 생각』은 『책은 도끼다』로 유명한 광고인 박웅현🪓과 현대카드 디자이너로 유명한 디자이너 오영식💳이 창작과 일을 주제로 나눈 대화를 엮어낸 책입니다. 현업에서 30년 넘게 활동해온 선배 창작자로서 그들이 보고 듣고 경험한 창작의 현장과 자신들의 배움을 후배들에게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광고와 디자인분야로 한 획을 긋고 있는 분들의 대화라니!🤩 궁금하시면 아래 버튼에서 더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