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나목처럼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코앞에 두고 있는 요즘! 새해맞이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수수깡은 제 새해 목표와 계획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수수깡은 내년에도 재밌는 소식으로 더욱 멋진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도 편안하게 즐겨주세요! 스낵처럼🍪 오늘의 수수깡🍪 1 박수근과 겨울나기⛄️ 2 빛의 스펙트럼🌈 3 김수정으로부터📩 4 아이맥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5 지구의 주인은 인간일까요?🌏 박수근과 겨울나기☃️ #박수근 #나목 #박완서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2021. 11. 11. ~ 2022. 3. 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학창시절에 이중섭과 박수근을 한국 대표 화가로 많이 배웠습니다. 두 화가 모두 어느 서양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자적인 기법을 구사했고, 우리 민족의 정서를 그림에 담았죠🇰🇷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 <백년의 신화>는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개최, 관람객 26만여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박수근 전도 같은 장소에서 지난 11월 11일 개막해 내년 3월 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이중섭 전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이번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은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전시로 추천합니다. 실제로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가족 단위로 감상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답니다!👨👩👧👦 이번 전시로 '박수근'이라는 화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박수근이 어릴 적 화가의 꿈을 꾸며 만들었던 스크랩북부터 활발하게 활동하던 5~60년대 서울 사진, 그리고 삶의 마지막 시기에 완성한 그림까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특히 박수근 집을 모티프로 한 공간과 박수근이 학생 시절 즐겨 그렸다는 나무 영상도 있었는데요. 전시장 안에서 박수근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었답니다. 전시 제목은 <봄을 기다리는 나목>입니다. 나목은 잎이 지고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를 말합니다🍂 본격적인 한파가 다가오고 눈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볼 수 있는 나무이지요. 봄을 기다리는 방식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그림 속 나목을 보고 더 견고하고 강인해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니까요. 박수근의 그림을 보며 추위가 몰아쳐도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믿음과 용기를 얻어보세요☃️ 🪵 추운 겨울 단단한 나무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다면 빛의 스펙트럼🌈 #테이트미술관 #모네 #백남준 #제임스터렐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2021. 12. 21. ~ 2022. 5. 8.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노원구에서 영국 테이트 미술관을 만나보세요! 서울시립미술관과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컬래버 전시를 꾸몄거든요🤝 이번 전시는 ‘빛’을 주제로 하는데요. 테이트 소장품 중 빛을 주제로 작업한 작가 43인의 작업 110점이 전시됩니다.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작품부터 백남준, 제임스 터렐, 올라퍼 엘리아슨 같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보고왔어요. 인상주의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시대의 작업을 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시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 빛에 대한 폭넓은 해석까지 한 전시에서 모두 만나보실 수 있어요✨ 여러모로 친절한 배려가 돋보인 전시였습니다. 두 층에서 열여섯 개의 소주제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여섯 가지 구분에 맞는 설명을 읽으며 따라가니 작품을 쉽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었어요. 현대미술이 어려웠던 분들은 꼭 방문해보세요! 쉽고 재미있게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 같아요🤩 섬세한 배려는 설명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24일부터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감상가이드가 공개됩니다. 관람자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 관람을 돕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방학에 전시장이 학생들로 가득 찰 것 같아요🤓 사진 촬영이 안 되는 것은 아쉽지만, 다시 보러가고 싶을 만큼 정말 좋았어요. 현대미술이 어려웠던 분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전시이니 한번 꼭 가보세요!🏃 🌈 인상주의부터 현대미술까지 김수정으로부터📩 #극단신세계 #연출가김수정 <김수정입니다>
2021. 12. 7. ~ 2021. 12. 25. 두산아트센터 이미지출처: 두산아트센터 연극 <김수정입니다>는 극단 신세계의 연출가 김수정의 삶을 다룹니다.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던 이전 연극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연극이었어요👩 김수정은 부모님 선생님에게 인정 받기 위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실격 당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고백합니다🥲 김수정은 앞으로 어떻게 잘 살 수 있을지 스스로 물으며, 자기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그리고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강요된 평화보다 솔직한 불화 속에 사는 자신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유년기, 학교에서 선생님께 예쁨 받고 싶던 시기, 질풍노도의 학창시절, 인생의 우선 순위가 연극이던 시기를 지나 현재까지. 폭로에 가까운 개인적인 이야기로 연극이 진행되었어요🤯 ‘척’하며 살아온 자신에게 토가 나왔다고, 이제 그냥 연극은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다시 연극에게로 돌아올 땐 ‘척’하지 않는 연극을 만들 것이라고요. 우리 모두는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전 ‘김수정’처럼 열정 가득하게 살지는 않았지만, 어떤 부분에선 공감했고 또 어떤 부분에선 눈물이 났어요. 어쩌면 우리 모두 김수정이었을지도 몰라요.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에서 가장 보통의 삶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연출가 김수정이 실격 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세상 모든 김수정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연극이었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장 보편적이다 아이맥스에 관한 오해와 진실🤔 #듄 #블록버스터 #아이맥스 이미지 출처: 아이맥스 홈페이지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대작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는 아이맥스로 봐야 해!” 화제의 그 영화 <듄>을 전국에서 가장 스크린이 작은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아이맥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아이맥스란 무엇인가? 아이맥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것이 궁금하다!🤔 1. 스크린이 크면 아이맥스다 ❌ 흔히들 아이맥스 = 큰 상영관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맥스는 1.43:1이라는 독자적인 화면비와 볼륨감 있는 스크린을 말합니다. 아이맥스 명당은 어디인가에 대한 논란이 많죠. 볼륨감을 따져봤을 때 시야에 스크린이 꽉 차는, 중간보다 더 앞줄이 아이맥스 명당이라고 하네요. 2. 아이맥스는 무조건 새 영화관이 좋다 ⭕ 아이맥스뿐만 아니라 모든 영화관이라면 해당되는 진실. 잊고 있었지만 극장도, 스크린도 그리고 스피커도 소모품에 불과합니다. 소모품은 사용할수록 기능이 떨어지죠. 때문에 모든 영화관은 새 영화관이 낫다는 것! 3. ♥︎는 꼭 아이맥스로 봐야 해 🔺️ ♥︎는 꼭 아이맥스로 봐야 해. 일반관에서 보면 영화를 본 것도 아니라는 말에 휘둘려 아이맥스관을 선택한 경험, 한번은 있으시죠? 이런 소문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곳은 바로 영화관입니다. 좋은 영화를 좋은 환경에서 보면 더 좋겠지만 글쎄요. 가끔은 마케팅에 휘둘리고 있는 건 아닐지 생각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 아이맥스는 새 영화관에서 중간 앞줄에 앉아 관람하면 좋습니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일까요?🌏 #애나_칭 #인류학자 #인류세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김환석 외 21인 지음 이성과감성 예고 드렸던 2021 Power 100 소개 시간입니다. 오늘은 2위를 차지한 인류학자 애나 칭과 애나 칭의 주요 연구 분야인 인류세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우선 애나 칭은 캘리포니아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이자 인류세 연구자입니다. 대표 저서로는 『세상 끝의 버섯』이 있습니다👩🏫 인류세가 낯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인류세는 2000년 파울 크루첸이 주장해 도마 위에 오른 지질학 용어로, 홀로세(약 1만 년 전) 이후로 도입하자고 이야기 나온 시기 구분이에요🌏 인류의 등장으로 지질의 성질이 바뀌어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죠. 지구에 사는 여러 생명체 중 하나인 인간이 지구 토양의 성질을 바꿨습니다. 과연 지구의 주인은 인간일까요?👫 환경 오염과 지구온난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애나 칭은 송이버섯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원자폭탄 폭발과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황폐해진 땅에 가장 먼저 자라난 생물이 송이버섯이었다고 합니다🍄 송이버섯은 양식할 수 없는데요. 현대과학과 인위적인 방식으로 길러낼 수 없는 송이버섯이 파괴된 땅에서 스스로 자라났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점을 시사할까요? 칭은 파괴된 땅에서 인간과 다른 생물의 공생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더 파괴해도 된다는 낙관의 말은 절대 아닙니다. 다른 생물도 지구 환경의 주인공임을 인정하자는 주장입니다. 칭의 말처럼 인간중심주의적인 세계를 벗어나 다른 생물들과 공존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 송이버섯에게 기후위기의 해답을 묻다 더 알아보려면 버튼을 누르세요! 새로이 바뀐 수수깡! 쿠키 산타에게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다양한 소식은 블로그에 빠른 소식은 인스타그램에 올라갑니다. 메일 제일 아래 아이콘을 눌러주세요. 뉴스레터 수수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