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하루 보내세요.

2021. 12. 9.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가을께에 시작한 수수깡이 벌써 연말을 바라보고 있네요. 다음 호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발행됩니다. 수수깡과 함께 선물 같은 연말 보내세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도 편안하게 즐겨주세요! 스낵처럼🍪

오늘의 수수깡🍪

1 미술계 트렌드를 한눈에👁

2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3 양평에는 미술 맛집이 있다구😏

4 달리의 꿈 속으로🌛

5 크리스마스에는 클래식을🎻

미술계 트렌드를 한눈에👁

#아트리뷰 #현대미술 #트렌드 #NFT #인류세

Q: 지금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무엇일까요? 주목받는 작가는 누구일까요? 2021년 마무리하는 이 시기! 미술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A: 아트리뷰가 선정한 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power 100)에서 확인하세요.✅

우선 아트리뷰는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현대미술잡지입니다. 2002년부터 미술계 영향력 있는 100명을 선정하는데요. 예술가 외에도 콜렉터, 연구자, 큐레이터 등 다양한 인물이 순위에 오릅니다. 인물이 아닐 때도 있다네요!😂

올해는 누가 1위를 차지했을까요?🥁 바로 NFT 표준안 ERC-721입니다. ERC-721로 발행된 토큰 모두 각각의 가치와 개별성을 갖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개별성으로 코인은 '대체 불가능성'을 획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체 불가능성 때문에 NFT는 소유권을 기록하고 증명하는 데에 활용됩니다. 누가 갖고 있었는지 기록하면서도, 복제 불가능하기에 ERC-721은 예술작품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NFT로 미술계가 떠들썩 했던 만큼, ERC-721이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위는 인류학자 애나 칭이었습니다. 애나 칭은 인류학자이면서 인류세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NFT 다음으로 체감 상 가장 핫한 주제는 인류세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관련 인물이 2위를 기록했더라고요. 인류세는 인류의 등장과 활동으로 토양의 성질이 바뀌었다는 주장과 함께 이를 설명하기 위한 용어로 등장했습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전시와 작업을 많이 볼 수 있는 요즘. 가장 핫하고 중요한 키워드 아닐까 생각합니다.💡

3위는 예술가 콜렉티브(공동체) 루앙루파가 뽑혔습니다. 루앙루파는 한 사람이 아니고 예술가 공동체👥의 이름인데요. 2000년 자카르타에서 결성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루앙루파가 3위에 이름을 올린 건 내년 진행될 '카셀 도큐멘타 15'의 예술감독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외에 한국인🇰🇷으로는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이 7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에서 전시를 볼 수 있는 작가론 39위 아이 웨이웨이(12월 1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가, 44위 아니카 이(내년 중 리움미술관에서 개인전 예정)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 원고를 읽고 관심이 생기셨다면 목록을 더 살펴보시길 바랄게요.

목록 보기

줄기🌱 Pick!

아트리뷰 power 100과 함께 2021년 미술계 트렌드를 살펴봤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아이 웨이웨이를 시작으로, 총 여섯 번에 걸쳐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려요!🙇‍♀️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아이_웨이웨이 #인권운동가 #현대미술가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

2021. 12. 11. ~ 2022. 4. 17.

국립현대미술관

이미지출처: 국립현대미술관

2015년 아트리뷰 power 100 1위에 이어, 올해는 39위에 이름을 올린 아이 웨이웨이. 현대미술에 관심 있으시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아이 웨이웨이는 톈안먼 광장🇨🇳에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든 사진 "원근법 연구", SNS를 활용한 참여미술로 유명합니다. 설치미술가, 사진작가, 건축가, 다큐멘터리 감독과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일관적으로 인권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나의 예술이 사람들의 고통이나 슬픔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 예술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는 인권, 자유를 탄압하는 중국 정부를 비판하며 끊임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싸워왔습니다. 대표적으로 2008년부터 작업한 "Straight"가 있습니다. 2008년 쓰촨성에서 지진이 있었죠. 이때 부실공사로 지어진 학교가 지진에 무너져 어린 학생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희생자는 물론 부실공사 자체를 은폐하려 한 정부를 비판하는 설치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를 계기로 중국정부에 폭행, 불법 감금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 웨이웨이는 굴하지 않고 감시당하는 자신의 삶조차 CCTV👀와 캠코더📹를 조각해 예술로 승화시킵니다.

내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아이 웨이웨이 대규모 회고전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를 진행합니다. 사진,영상 등 총 126점이 전시된다고 하고요. "원근법 연구" 같은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관심 있으시다면 주말에 방문해보세요.😊 아이 웨이웨이 예술 세계를 관통하는 두 키워드 ‘인간’ 과 ‘미래’.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를 통해 작가의 메시지✉️를 확인해보세요.

"예술을 항상 이긴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예술은 남아있을 것이다."

전시 알아보기

소다❄️ Pick!

아이 웨이웨이가 작년에 제작한 "코로네이션 CORONATION"은 코로나19로 봉쇄된 우한 지역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중국당국의 통제 아래 우한 도시 풍경과 함께 시민과 환자를 배제시키는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에 찬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각종 영화제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상영을 거부했다는데요. 2021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볼 수 있었던 "코로네이션", 이번 전시에서는 볼 수 있을까요? 다큐멘터리 예고편! 쿠키🍪를 눌러 확인해보세요.↓

🍪

양평에는 미술 맛집이 있다구😏

#양평 #구하우스 #콜렉터 #데미안_허스트

구하우스 미술관

월화 휴관(요일마다 이용 시간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이미지출처: 직접 촬영🤳

'양평'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해장국과 두물머리 그리고 용문사? 양평에 있는 멋진 미술관 한 곳 발견하게 돼서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구하우스(koo house)🏠예요.

예술과 디자인이 주는 즐거움을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집’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개념의 미술관. 구하우스의 소개 문구입니다. 소개에 걸맞게 큰 전시실보다 방과 복도, 화장실 같은 집의 공간을 활용한 작품 배치가 돋보였어요. 현대 미술 작품도 많지만, 디자인 가구🪑도 많아서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더라고요. 그럼 '구'(koo)는 무엇일까요? 이 모든 작품을 한데 모은 콜렉터의 성이 '구'입니다. CI 디자인을 오랜 업으로 삼으신 구정순 관장이 한 점 두 점 수집한 작품🖼이 '구하우스'라는 미술관으로 탄생한 거죠!

데이비드 호크니, 키스 헤링, 막스 에른스트 같은 유명작가의 소장품들이 여러 전시실 곳곳에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을 사로잡는 데미안 허스트 전에 대해 짧게 설명해 드릴게요. 데미안 허스트는 21세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존재의 삶과 죽음’을 꾸준히 다뤄왔습니다. 다이아몬드 해골☠이라고 하면 아시려나요? <새로운 종교>전도 이 주제를 다뤘는데, 현대에는 의학이 과거의 종교를 대체해 새로운 종교로 기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3곳의 전시장에 걸친 회화, 조각, 설치 등 데미안 허스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이번 주말엔 한적한 양평으로 예술 나들이 떠나보자고요.🚗

구하우스 알아보기

달리의 꿈 속으로🌛

#살바도르_달리 #초현실주의 #전시회

살바도르 달리: Imagination and Reality

2021. 11. 27. ~ 2022. 3. 20.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전시관

이미지 출처: 직접 촬영🤳

살바도르 달리 국내 최초 회고전이라니! “이건 보러 가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가 봐요. 주말 점심을 지나 방문했는데 사람을 보는 건지 그림을 보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전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는 거겠죠?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시계🕐가 흘러내리는 그림은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위로 올라간 콧수염🥸과 익살스러운 표정의 살바도르 달리라는 이름의 화가도 들어봤을 거고요. 초현실주의 대표 화가 달리의 예술 세계를 연대기 순으로 짚어가며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살바도르 달리 : Imagination and Reality>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는 총 9개의 섹션으로 구성돼있고 달리가 처음 미술을 시작한 1910년대부터 생을 마감하기 전 1980년대까지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달리가 젊을 적 그린 인상주의 화풍의 그림이 새로웠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비현실적인 세계를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회화, 영화 작업, 책 삽화, 실내 장식 및 설계 등 다양한 종류의 작업들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전시 마지막 즈음에 플로리다 달리 미술관에서 제작한 "달리의 꿈"🛌이란 VR 영상이 있는데요. 달리의 꿈이자 그림을 VR로 구현해서 관람객이 그 속에 있게끔 느끼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초현실 세계를 이렇게나마 경험할 수 있는 게 정말 재밌는 거 있죠! 달리가 살아있었다면 분명 VR 아트에도 관심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요.🤭

다만 달리하면 떠오르는 대표작이 없다는 게 아쉬웠답니다.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티켓값도 md 가격도 만만치 않은 터라 지갑👛 준비 단단히 하고 가시고요.😟 앞서 말했지만 사람이 정말 많아요. 원활한 관람을 위해서는 평일 그리고 오전 시간대를 활용하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백신💉 2차 접종 후 14일 초과한 사람과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자(결과 안내 문자 or 증명서 지참)만 전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 티켓을 구매해두시면 현장 발권을 하지 않더라도 입장하실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길 바라요.

달리 전시 보러가기

지니💫 Pick!

달리의 다른 작품이 궁금하시거나 초현실주의에 매력을 느끼셨다면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하는 전시 <초현실주의 거장들>을 추천드려요. 달리 외에도 뒤샹, 마그리트, 만 레이의 작업을 만나실 수 있어요. 아래 쿠키🍪를 눌러 더 알아보세요.↓

🍪

크리스마스에는 클래식을🎻

#황인용 #카메라타 #음악감상실 #파주 #클래식음악

이미지출처: 직접 촬영🤳

클래식🎻 음악 좋아하세요? 좋아하는 분들만큼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클래식을 좋아하시는 분,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분 모두 클래식을 즐기실 수 있는 곳 소개해드려요. 편안한 분위기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이하 카메라타)>에 방문해보세요.

카메라타는 방송인 황인용🤵‍♂️ 씨가 1997년 문 연 음악감상실이에요.🎵 2004년 현 위치인 파주로 이전했고, 건물은 조병수 건축가가 지었다고 합니다. '카메라타'라는 단어는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 모임을 통칭한 말에서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단어의 기원처럼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어요. 황인용 씨가 모은 2만여 장의 LP를 1920년대에서 50년대 사이에 만들어진 스피커로 틀어줍니다. 음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가끔은 전시와 공연을 진행한다고 하니 일정에 맞춰 방문해보세요.🗓

제가 간 날은 특별한 공연 없이 LP를 틀어주셨어요. 특별히 설명 없이 음악이 흘러나와 다들 각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하시면 돼요.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는 분들도 많았어요.

클래식에 크게 흥미가 없던 사람도 클래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클래식🎻 좋아하세요?

카메라타

줄기🌱 Pick!

어제 카메라타에서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 했어요! 젠하이저 코리아와 함께요. 직접 갈까말까 고민이시면 아래 쿠키🍪를 눌러 미리 감상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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