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수깡🍪
1 2022 부산비엔날레 물결 위 우리🌊
2 예술이론이 뭐길래 👀
3 우주를 향하여🌌
4 작은 방주⛵
5 우리 그리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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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비엔날레 물결 위 우리》
2022/09/03 ~ 2022/11/06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영도, 초량
이미지출처: 부산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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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가 돌아왔습니다!🎊 9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65일간 만나볼 수 있어요. 25개국 80명의 작가가 참여해 만들어낸 239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주제는 ‘물결 위 우리’입니다🌊 물결은 오랜 세월 부산으로 유입되고 밀려났던 사람들, 요동치는 역사, 세계와의 상호 연결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해안 언덕으로 이루어진 부산의 지형이기도 하죠. ‘물결 위’에 있다는 것은 우리가 이러한 지형과 역사와 긴밀하게 맺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키워드는 이주, 노동과 여성, 도시 생태계, 기술 변화와 공간성 4개입니다🗝 4가지 키워드 모두 부산의 구체적인 사건과 상황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변화하는 환경 속에 살아가는 다른 지역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무대는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영도, 초량 4곳입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도심 속 자연생태계 을숙도에 자리 잡고 있죠. 부산항 제1부두는 부산과 외부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공간입니다. 산업의 흔적이 남은 영도, 피란민들의 애환이 깃든 초량동 산복도로도 비엔날레 기간 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고 하네요. 흔히 찾는 동부산 말고 서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겠어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항 제1부두 전시장은 유료, 나머지는 무료로 운영되고요. 공휴일과 주말에는 전시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된다고 하니까 적극 활용해 보는 게 좋겠네요. 셔틀버스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 등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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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하지만_인기는_없는_문제 #예술 #언어 #이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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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예술, 언어, 이론』
이동휘, 이여로 지음
미디어버스 출판
이미지출처: 미디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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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잘 모르겠어! 예술은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운 것 같아.”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비전공자이거나 스스로 노력하지 않아서 혹은 전문가들이 너무 어려운 말들로 포장해서일까요? 여기 미학 연구자도 인정한 예술이론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를 담은 도서 소개해 드릴게요! 『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예술, 언어, 이론』입니다📚
- 예술이론은 좀 어렵다. 이는 ‘그것이 정말인지 아닌지를 독자가 당장 알 수가 없음’을 말한다. 우리는 예술이론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보다 ‘어려운 예술이론’ 자체를 생각해보는 데 관심이 있다.
- 예술은 사적이다. 따라서 감상자 각자가 예술이라는 게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이러한 예술 작품성은 개인의 해석적 의지와 역량 외부에서 규정되지 않는다.
- 예술에는 좋아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걸 예술을 해야만 얻을 수 있을까? 예술의 의미가 아니라 예술에서 의미가 생성되는 과정을 되짚어 본다. 우리는 혼란한 생각과 감각이 하나의 언어로 체계화되는 과정에서 그것을 경험한다.
- 우리는 예술에 대하여 말한다. 예술과 개념이라는 말은 멀게 들리지만, 개념은 다만 생각의 단위일 뿐이다. 따라서 예술에 대해 일상적으로 하는 말과 생각도 사실은 개념적 판단이고 예술은 언제나 개념을 통해 말한다.
이 책은 예술, 언어, 이론이 어렵다는 인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책의 저자인 미학 연구자 이동휘는 ‘열심히 공부해서 극복하자’고 말하는 게 아니라 ‘왜 어려운 것인지’ ‘어려우면 어쩌자는 것인지’ 등을 질문하고 ‘어려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고 제안합니다. 작가 이여로는 더 나아가 우선 지금 우리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보자고 말합니다🔍
저자와 함께 더 이상 이미 해석된 예술 이론이 아닌 예술을 통해서 예술에 관한 유의미한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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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움을 극복하기 보다 왜 어려운지 생각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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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문신_탄생_100주년 #우주를_향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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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우주를 향하여》
2022/09/01 ~ 2023/01/29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이미지출처: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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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현실에 살면서 보이지 않는 미래(우주)에 대한 꿈을 그리고 있다”라고 말한 작가가 있습니다🌌 그 작가에게 ‘우주’는 생명의 근원이자 미지의 세계, 그리고 모든 방향으로 열려있는 고향과도 같았죠. 우주를 꿈꾼 작가, 문신 탄생 100주년 특별전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신은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근대 조각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탄생 100주년 특별전은 문신의 역대 최대 규모의 회고전으로, 조각뿐만 아니라 회화, 건축을 아울러 총 230여 점이 전시된다고 하죠. 또 ‘이건희 컬렉션'을 포함해 회화 7점과 조각 7점, 드로잉 12점 등 28점이 사후 최초로 공개됩니다.
이번 회고전에 붙은 '우주를 향하여’라는 부제는 문신이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여러 조각 작품에 붙인 제목이기도 합니다🏷 이 연작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죠. 그중 하나인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 '우주를 향하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소장처인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덕수궁관 앞으로 옮겨왔는데요. 이 작품은 1985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한 '현대미술초대전’의 출품작으로 무려 37년 만에 같은 장소에 전시가 된다고 하네요.
여러분의 우주는 무엇인가요?😌 문신이 그려낸 예술세계를 탐색하면서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자극을 주는지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29일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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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
2022/09/09 ~ 2023/02/2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이미지출처: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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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지하 1층 가운데에 재미있는 작품이 설치되었습니다. 머리가 없는 지푸라기 인형들이 원형 테이블을 받치고 있습니다. 그 테이블 위로 머리가 굴러다닙니다🙃
이 작품은 기계생명체를 만드는 최우람 작가의 <원탁>입니다🦾 지푸라기 인형들은 원탁 위 머리를 서로 차지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몸체들은 절대로 머리를 가질 수 없습니다. <원탁>은 치열하게 경쟁해도 투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를 비유합니다💧 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내년 2월 26일까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전시는 올해의 현대차 시리즈 전시인데요. 2014년부터 매년 선보이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국내 중진 작가 한 명(혹은 팀)을 지원하는 전시입니다. 최우람 작가는 2016년 국내 개인전 이후 첫 국내 개인전을 선보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서울관 개관전시 이후 오랜만에 같은 장소에서 대형 개인전을 볼 수 있어 의미가 남다릅니다.
기계생명체와 독보적 세계관으로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선보이는 최우람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더욱 확장된 질문을 관람객에게 던집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재난과 위기에 관한 답을 이 전시에 응축시켰다고 합니다. 작가는 코로나 검사와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착용하는 방호복 소재인 타이벡과 폐종이박스 등을 활용해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우람 - 작은 방주》는 기후 변화, 양극화 심화와 같은 방향 상실의 시대를 헤쳐 나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시의성 있는 작품을 통해 위로를 얻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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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
2022/09/05 ~ 2022/09/25
탈영역우정국
이미지출처: 탈영역우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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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추석에 가족과 친척을 만나셨나요? 민족 대명절 추석이었던 만큼 가족 그중에서도 할머니를 주제로 하는 전시를 소개해 드릴게요👵 《우리, 할머니》입니다. ‘할머니’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세요? 푸근함, 따스함, 완고함 등 ‘할머니’를 떠올리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탈영역우정국에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할머니들을 전시장에 초대해 이해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자식들과 손주들을 따스하게 반겨주시고, 푸근한 이미지의 할머니. 제도를 수호하는 완고한 여성상으로서의 할머니. 시대의 기록자이기도 한 할머니.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층위에서 할머니의 삶을 되돌아보고 재해석해보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수수깡 2호에서 여성국극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다룬 적 있는데요. 관련해서 함께 소개해드린 정은영 작가의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 국극 연습 후 집으로 돌아가면 가정에서 어머니이자 할머니가 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 관련된 정은영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트흘렛 펄 와이스텁의 작품 <하와이 – 불가피한 탈출 – 서울>도 인상적입니다. 한국 고령사회를 반영한 작품인데요. 노화로 인한 신체 제약을 기계 장치로 만들어 젊은 연기자에게 설치합니다. 젊은 ‘신체’가 제약을 경험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작가는 불가피한 노화 과정에서의 신체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다양한 갈등과 분리를 뛰어넘어 ‘함께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는 기획의 말처럼 《우리, 할머니》를 통해 우리와 할머니에 관해 다시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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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딸이자, 누이 혹은 언니,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단단한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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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수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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