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수수깡! 짧은 여름 방학을 마치고 수수깡이 돌아왔습니다! 더운 여름 수수깡과 함께 뜨겁게 문화생활 즐겨보아요! 오늘도 편안하게 즐겨주세요! 스낵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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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수깡🍪
1 초록색 향기로 물들어요🌱
2 나무에 걸린 목걸이✨
3 인천으로 시간 여행 떠나요🏠
4 화가의 집에서 전시를 본다고?🤔
5 기후위기 속 미술관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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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죠!🌱 푸릇푸릇한 여름에 걸맞게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 출간되어 소개해드려요. 『너의 초록으로, 다시』입니다🌳
이번 시집은 국내 최초 ‘향기시집’이라는 점이 참 특별한데요! 국내 유일 향기작가로 불리우는 한서형 작가가 9가지 천연 에센셜 오일로 나태주 시인의 시에 향기를 입혔습니다😌 한서형은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와 어우러지는 소재를 활용하여 공감각적 체험과 위로를 전달하는 작품활동을 꾸준히 해온 작가인데요. 향기시집 출간을 위해 책의 컨셉부터 향을 쓰기 위한 시를 고르기까지 나태주 시인과 함께 많은 시간과 애정을 담았다고해요.
“초록을 상상하며 향을 써 내려갔습니다. 다시 초록이 되는 봄처럼 생명력이 느껴지고 초록에 초록이 더해지는 여름처럼 에너지가 충만한 향기를 바라면서요” - 한서형
50년이라는 긴 작품활동을 한 만큼 나태주 시인의 작품 수도 상당한데요. 이번 시집에서는 특히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독자들을 위해 위로와 용기를 주는 시들로 신중하게 선택했다고 합니다. 시집은 1부 ‘혼자서도 웃음 짓는 사람이 된다’ 2부 ‘세상에는 없지만 마음 속에 있는’ 3부 ‘아무렇게나 저절로 피는 꽃은 없다’ 4부 ‘꽃 피워봐’로 향기를 주제로 한 총 20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있습니다. 나태주 시인도 향기나는 시집을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라고 하네요🖋
“향기가 없는 세상 내가 먼저 당신의 향기가 되어드리지요. 당신도 나의 향기가 되어주십시오” - 나태주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시와 자연을 담은 향이라니! 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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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2022/06/16 ~ 2022/08/07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덕수궁
이미지출처: 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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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연못 위에 금빛 연꽃이 피었습니다✨ 나무는 목걸이를 하고 있고요. 수려한 풍경에 화려하게 수놓는 이 조형물은 장-미셸 오토니엘의 작품입니다. 장-미셸 오토니엘은 유리구슬 조각으로 유명한 작가로 섬세한 작업을 선보이는 프랑스 현대미술가입니다🇫🇷 이번 여름 장-미셸 오토니엘의 작업을 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에서 만나보세요. 전시 《장-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입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 뿐만 아니라 나무나 연못과 같은 야외에도 작품이 설치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정원과 정원이라는 제목이 참 잘 어울립니다. 작가는 여러 차례 우리나라에 방문하면서 우리 전통 건축과 공예, 회화에 자주 사용되는 연꽃 문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양과 불교문화권에서 연꽃은 ‘지혜' ‘생명력’ ‘다산' ‘창조의 힘'을 나타내는데요. 오토니엘은 진흙 속에서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고통을 넘어 깨달음에 이르기를 바란 불교 문화의 상징 의미를 빌려 <황금 연꽃>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스테인리스스틸 구슬 하나하나에 손으로 금박을 입힌 <황금 연꽃>은 주변 풍경과 대조적이지만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오토니엘은 전세계를 다니며 경험한 다양한 문화를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특히 각 나라의 문화를 잘 확인할 수 있는 건 건축요소인데요. 인도에서 받은 영감으로 제작한 유리 벽돌 연작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인도를 여행할 당시 사람들이 언젠가 자신의 집을 짓겠다는 염원을 담아 벽돌을 쌓아두는 것을 보고 인도 피로자바드 지역의 유리 공예가들과 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토니엘은 사람들의 희망과 염원을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원에서 관객을 사유의 정원으로 이끄는 장-미셸 오토니엘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에서 8월 7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름의 초록과 잘 어우러지는 장-미셸 오토니엘의 작품을 꼭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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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이음 1977
오전 10시 ~ 오후 5시 운영, 매주 월요일 휴관
이미지출처: 인천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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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다들 어떻게 보내세요? 친구와의 만남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혹시 인천에 방문하실 계획 있다면 중구에 있는 개항장 이음 1977에 들려보세요!😉
개항장 이음 1977은 본래 사저였던 공간인데요, 한동안 잘 사용되지 않다가 2020년 인천도시공사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이후 인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사업 1호로 지정하여 2년 5개월간 재단장한 끝에 드디어 지난달 새롭게 개관하였답니다! ‘최소한의 건축’으로 기존 공간의 분위기, 디테일을 보존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해요🏠
건물은 초기 건축 당시 한국 현대건축의 1세대로 꼽히는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붉은 파벽돌, 자연채광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큰 유리창, 바다가 보이는 거실의 구조에서 “건축은 빛과 벽돌이 짓는 시다”라고 말한 김수근 건축가의 철학과 애정이 잘 드러납니다🧱 건축 내부 구경뿐만 아니라 상시 운영 중인 문화해설 도슨트를 포함하여 음악회, 전문가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빠른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보세요.
개항장 이음 1977이 위치한 인천 개항장 거리는 개항 이후 130여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근대부터 현대까지 공존하는 볼거리 많은 인천 여행 코스랍니다! 이번 주말 자유공원부터 개항장 이음 1977 차이나타운까지 풀코스로 인천 여행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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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展》
2022/06/28 ~ 2022/08/21
용인포은아트갤러리, 장욱진 가옥
이미지출처: 용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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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을 아시나요? 해, 나무, 엄마와 아이, 동물이 주로 등장하는 그림을 그린 화가입니다🌳🐂 장욱진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거장으로도 잘 알려져있는데요. 화가는 독창적인 회화, 수행적 작업, 가장 순수한 것을 그림에 남기려고 오랜 기간 노력해왔습니다.
일본에서 유학하며 일찍이 서양화 교육을 받은 화가였지만, 서양 미술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멀리하며 독자적인 화풍을 추구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학생을 지도하기도 했지만,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덕소로 가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습니다. 소탈하고 따듯한 그림을 그린 작가는 수많은 사람이 마음으로 따른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을 떠난 작가는 덕소에서 명륜동으로, 명륜동에서 수안보로, 수안보에서 용인으로 거처를 옮기며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스스로 “천성적으로 서울이 싫다"고 말하기도 한 작가는 자연을 벗삼아 평화로운 곳에서 그림 그리기를 즐겼습니다. 그런 장욱진은 1986년부터 생을 마감하게 되는 1990년까지 용인 마북동에서 지냈습니다🍃 한옥을 작업실로 그 옆엔 양옥을 지어 생활한 ‘용인 시기’동안 장욱진은 220여 점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 “나는 천성적으로 서울이 싫다. 서울로 표상되는 문명이 싫은 것이다. 그래서 십이 년 전부터 아예 서울을 버리고 이곳 한강이 문턱으로 흐르는 덕소에 화실을 잡았다. 나는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덕소의 비를, 덕소의 달을, 덕소의 바람을, 덕소의 모든 것을 얘기해준다. 그만큼 나는 덕소를 사랑한다.”
- “모든 걸 친절히 봐줘야 해. 나무, 새, 달, 개 등 작품에 그릴 소재들을 자꾸 보고 있으면 자기 체질화가 되고 거기에 동화되지. 그때 비로소 그 대상의 참모습이 보이는 거야”
평화로운 마음과 따듯한 시선으로 그려져서 모두 따듯하고 편안한 기운을 전하는 그림이었습니다. 용인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장욱진展》은 용인 포은아트갤러리와 장욱진 가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장에서 자동차나 버스로 15분 가량 이동하면 화가의 집과 작업실에서 이어서 전시를 볼 수 있어요🏠 장욱진 가옥에서 그림 감상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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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장욱진의 그림과 삶을 용인에서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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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_디자이너 #곽이브_작가 #플라스틱_재활용 #부산현대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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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새-새-정글 (Re: New- Bird- Jungle)》
2022/06/21 ~ 2022/10/23
부산현대미술관
이미지출처: 부산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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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시대, 미술관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전시가 한번 열릴 때마다 3~4t의 쓰레기가 나온다고 하죠. 철새가 날아드는 부산 을숙도에 자리 잡은 부산현대미술관에선 작년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을 주제로 전시를 열기도 했는데요. 올해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돌아왔습니다. 폐플라스틱 27t이 쇠백로 형상의 파빌리온으로 재탄생한 건데요🐤 타이틀은 《Re: 새-새-정글(Re: New- Bird- Jungle)》입니다. 오는 10월 23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 야외공원에서 볼 수 있어요.
코로나 재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요즘입니다. 잠시 주춤해지는 동안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지만요, 플라스틱의 생산량과 폐기량은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부산현대미술관은 이런 플라스틱 팬데믹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폐플라스틱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해요. 참여 작가는 이웅열 디자이너와 곽이브 작가입니다.
길이 15.6m, 높이 9.3m의 이 대형 파빌리온은 1만 5000개의 재생 플라스틱 프레임과 판재를 가로세로 55㎝의 정육면체 유닛으로 조립한 후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해요. 안쪽 공간이 뚫려있어 햇볕을 피해 들어갈 수 있는 그늘도 되고요. 앉을 수 있는 벤치도 되고, 딛고 올라갈 수 있는 놀이 기구로도 쓰이게끔 설계가 됐다고 하네요.
전시가 끝난 후에도 이 작품의 쓰임은 계속됩니다. 프레임과 판재를 의자와 테이블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네요. 제작 과정에서 일부러 견고한 소재를 사용했고, 분해와 재조립이 쉽도록 정육면체 유닛을 선택했다고 하죠🛠 이렇게 다른 실용품으로 다시 조립하고 제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나중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구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있다고 하니까요, 소식 계속 기대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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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수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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